2004년을 정리하는 송년연주회가 개최된다.
원주시립교향악단 ‘환희의 송가’ 송년연주회는 한해동안의 연주 절정을 보여주는 무대이다. 시간은 오는 17일 오후7시30분 치악예술관.
원주시립합창단과 부천시립합창단, 성악가 등이 출연해 웅장하고 수준높은 공연이 될 전망이다. 시립교향악단 정치용 상임지휘자(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의 지휘아래, 베토벤 교향곡 제9번 라단조 작품 125 ‘합창’을 연주한다. 베토벤 교향곡은 인류 최고의 예술작품이라 칭송받는 곡으로, 인간의 희노애락을 표현했다. 곡을 완성하는데 무료 20여년이나 걸린 대작이다.
교향악단 연주와 성악이 번갈아 연주하는 형태로, 중간 중간 합창단의 웅장한 목소리가 울려퍼진다. 소프라노 김인혜(서울대 교수), 앨토 김선정(오페라 심청, 세빌리아의 이발사 등 다수 출연), 테너 이찬구(대성고 출신·원주대 교수), 베이스 인철민(연세대, 국민대, 가톨릭대 출강) 등의 성악가가 협연자로 출연한다. 입장료 3천원(학생 2천원).
원주청소년교향악단 송년연주회는 오는 18일 오후7시 치악예술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연주회는 클래식을 이해하고 대중화시키는데 중점을 뒀다고 한다. 카르멘 전주곡,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 푸치니 아리아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우리가곡 ‘눈’을 연주하며, 세미클래식으로 타이타닉 주제곡, 사운드 오브 뮤직 등을 연주한다.
지휘자는 이택성씨(원주공고 교사)이며, 성악가 이현주씨와 피아노 최윤지씨가 출연한다. 이현주씨는 강원대 음악교육과를 졸업해 현재 태백기계공업고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이며, 최윤지씨는 북원여고 출신으로 성심여대 4학년에 재학중이다. 또한 슈필가베 놀이교실 어린이들이 찬조출연해 깜짝무대를 선보인다.
이영주 yjlee@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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