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철을 앞두고 아파트 신규입주 물량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입주자들의 고민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9~11월 전국 3만8천여호의 아파트 신규입주 물량을 소개했지만 원주를 포함한 강원도내 신규 입주물량은 없었다.

단계동 A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원주는 신규공급 아파트 위주로 거래가 이뤄진다"며 "지금 거래되는 신규 아파트는 2년 후 입주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사철인 8월말에서 9월까지는 특정지역 아파트 전세가가 소폭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8월 10일 기준 원주시 아파트 전세 평균가는 1㎡당 79만원으로 7월 초에 비해 1만원 가량 상승했으며, 올해 초와 비교하면 10만원 이상 올랐다. 하지만 아파트 공급물량은 여전히 풍부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세영종합개발은 8월 17일 세영리첼아파트 2차분 526세대에 대한 견본주택을 공개하고 21일부터 청약신청 접수를 받기 시작했다.

무실2지구내 우미건설이 분양계획 중인 우미린도 전용면적 74㎡~84㎡ 653세대에 대한 공급을 시작할 것으로 보이며, 혁신도시 내 B-5블록(60~85㎡, 424세대)은 오는 8월 착공해 10월 분양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영리첼 2차와 우미린 아파트 모두 85㎡이하 아파트를 공급하고 분양가는 2억3천만원에서 2억5천만원 선인 것으로 알려져 얼마나 거래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외에도 혁신도시 내 (주)부영주택이 B-7블록 60㎡~85㎡ 930세대와 원건설이 맡은 B-4블록 60~85㎡ 682세대도 분양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다니엘 기자 dnl3@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