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작가와의 대화’, ‘독서 토론회’등 성황리에 개최

지난 주에는 한 도시 한 책읽기 운동과 관련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9일 원주평생교육정보관에서는 ‘좁쌀 한알’의 저자인 최성현 작가를 초청, ‘작가와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대화에 참석한 평생교육정보관 문예창작반, 주부독서회, 글쓰기 모임 회원들은 장일순 선생의 생애와 사상뿐 아니라 최 작가의 삶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최 작가는 대화를 통해 병충해를 없애는 방법이 아닌 병충해를 존중하는 자신의 농사법을 소개하며 “원시적이면서 미래적인 나의 삶이 지구에서 최고의 삶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장일순 선생에 대해서 “영혼적인 면, 세속적인 면 어느 곳에도 치우치지 않고 세상을 깊고 넓게 보는 시각을 가지셨던 분”이라고 했다.
같은 날 오후2시부터 단계동 ‘열린음악회’에서는 ‘한 도시 한 책읽기 운동, 깊어 가는 가을날 함께 하는 書香茶香’ 행사가 열렸다.

지역의 여러 시민사회단체 회원들과 일반시민이 대거 참석해 ‘좁쌀 한알’을 읽고 자신이 느낀 점을 이야기하고 상호 토론하는 시간을 보냈다. 또한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선생의 사상과 삶을, 책을 함께 이야기했다.
지난 11일 진광고등학교에서는 어머니 독서클럽 ‘참빛회’의 독서토론회가 열렸다. 도서선정위원인 임영규 교사가 주관했다. 임 교사는 “책을 읽고 생명사상과 공동체 사상이 내면화되기 위해서는 독서클럽 형태의 독서토론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선기  sk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