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골동품수집가 이정동씨

골동품 수집가 이정동씨(51)가 84년부터 21년간 모은 골동품 수는 헤아릴 수가 없을 정도로 많다. 금속유물을 비롯해 서화류, 도자기 등도 수집한다.

소장하고 있던 금속유물을 공개하게 된 이유는 시민들에게 공개해 고미술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 관리, 보존이 더욱 잘 이루어질 것이라는 생각에서다.

특히 금속유물 중에서도 불교유물과 동경에 관심이 높다고 한다. 동경에 그려진 무늬를 보면 선조들의 미적감각과 희망 등을 읽을 수 있기 때문이란다.

이 수집가는 “골동품은 우리 조상의 숨결이 묻어있어 그 당시의 사상과 배경을 이해할 수 있다”며 “우리 후손들에게 우리의 삶을 남겨 주듯이 지금 현 시대를 알려면 먼저 선조들의 삶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수집가는 치악고미술회, 춘천의 예맥고미술회 회원 및 수석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가족은 아내 남궁옥남씨(50)와의 사이에 1남1녀.
이영주  yjl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