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원주박물관 590여개 유적 확인

원주시가 연세대학교 원주박물관과 함께 ‘문화유적분포지도’를 발간했다.
이 지도는 1만분의 1 축척으로 각 유물이 분포돼 있는 곳의 지도와 유물의 위치를 표시했다. 또한 675개의 유물 사진이 수록돼 있으며, 560개 유적에 대한 개요를 담고 있다. 이 밖에도 원주의 자연환경과 역사를 요약한 내용과 부록으로 원주시 고문헌 기록 유적, 중요발견매장문화재 목록, 지정문화재 및 현황, 지정문화재별 통계표, 문화유적 현황 통계표, 시대별 문화유적 통계, 지역별 문화재 목록이 담겨 있다.
연세대학교 원주박물관이 지난해 5월 원주시와 관내 유적조사 및 유적 분포지도 제작에 관한 학술연구용역 계약을 맺고 조사를 시작했으며, 지배선 연세대학교 박물관장을 조사단장으로 19명의 조사단이 구성돼 활동했다.
특히 이번 지도제작은 원주시 전역에 분포한 여러시대 각종 유형의 유적을 종합해 DB화 시켜 체계적인 문화유산 관리와 보존은 물론 새롭게 발견되는 문화유적을 추가할 수 있도록 했다.
지도제작을 위한 조사에서 확인된 유적은 590여 곳이며, 특히 이중 250여 곳의 새로운 유적을 발굴하는 성과를 낳았다. 이번 조사를 통해 조선시대 강원도 수부로서 많은 무덤들이 산재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고려시대 고분과 1400년대의 태실도 새롭게 조사됐다.
책임조사원인 신숙정 연세대 원주박물관 학예실장은 조사개요를 통해 “섬강과 남한강은 유적의 보고이며 이 지역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배려가 요구된다”며 지속적인 관심의 필요성을 나타냈다.
김선기  sk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