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18일부터 22일까지 '꿈을 실은 희망의 바람개비 교실'을 운영한 흥업초교 학부모와 교사, 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흥업초등학교(교장: 방영식)는 지난달 18일부터 22일까지 '꿈을 실은 희망의 바람개비 교실'을 운영했다. 학부모 5명이 학생들에게 꿈을 묻고, 꿈을 실현하기 위한 다짐을 바람개비에 적어 만들어 보는 시간이었다. 아이들이 만든 바람개비는 학교 주변에 꽂아 등·하교 때 마다 보고 있다. 

수업은 올해 흥업초교가 강원도교육청으로부터 학부모학교참여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시작됐다. 학부모들은 자녀들을 직접 가르침으로써 학교 교육과 자녀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고, 아이들은 부모로부터 애정이 담긴 지도를 받을 수 있다. '꿈을 실은 희망의 바람개비 교실'도 김갑수 학부모 회장을 비롯해 장명주, 장경숙, 양은혜, 이은정 씨가 직접 계획하고 운영했으며, 전교생을 대상으로 반별 2시간씩 창의체험활동을 지도했다.

김갑수 회장은 "처음에는 부담스러운 점도 있었지만 수업을 할 수록 아이들과 친해질 수 있었고, 학교활동이나 교사 개개인에 대해서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다음에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꼭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교사들도 매우 흡족한 반응을 보였다. 진지하게 자신의 꿈을 떠올려보고 실현 계획을 고민하는 계기를 만들어 준 것이 학부모라는 점에서 이러한 수업이 의미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최다니엘 기자  nice4sh@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