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모집 결과, 성악·음악 전공자 크게 몰려 … 관객수도 늘어

원주시립합창단 위상 및 수준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 말 실시한  시립합창단 단원모집에서 대다수 지원자가 음악을 전공한 사람들이었기 때문. 원주시립합창단에 따르면 지원자 11명 가운데 성악전공자가 7명, 플롯과 첼로 전공자가 2명이며 나머지 2명도 음악관련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다.
작년 상반기 1차 모집에는 지원자 17명 중 성악전공자가 6명, 관현악전공자가 1명으로 나머지는 아마추어였으며, 2차 모집 때도 16명의 지원자 가운데 4명이 성악전공자, 1명이 관악전공자였다.

시립합창단은 상임단원이 없이 모두 비상임이어서 매월 20만원의 수당이 전부인데 음악전공자들의 지원이 증가한 것은 고무적인 현상이라는게 관계자들의 설명.

이로 인해 지금보다 수준높은 공연이 가능해졌으며 대외적인 위상도 손색이 없어졌다.  

또한 합창단 공연을 보러 오는 관객 수도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그동안은 500석을 채우기 힘들었는데 600석은 채울 정도이며 관객층도 합창을 즐기는 매니아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립합창단 장숙현 단무장은 “합창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매우 섬세하다”며 “단원들의 수준이 높아진 만큼 공연수준도 훨씬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영주  yjl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