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가 농업인들의 소득증대와 경영안정을 도모하고 농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농업안정발전기금 지원대상을 확정하고 지원에 나선다.

원주시는 지난달 28일 농업안정발전기금 심의회를 열고 올해 15억원 지원액 중 25농가에 9억8천300만원을 농업발전기금으로 지원키로 했다. 이번에 지원되는 사업은 ▷축산업 8농가 2억6천900만원 ▷일반농업 17농가 7억1천400 등이다. 지원액은 농가당 5천만원까지이며, 연이율 2.5%로 2년 거치 3년 균등 분할 상환 조건이다.

원주시 농업발전기금은 지난 2003년 제정된 '원주시 농업안정발전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에 따라 매년 10억원씩을 출연, 100억원을 조성한 후 내년부터 기금을 운용할 계획이었지만 농업여건의 급격한 변화에 따라 지난해 운용 조례를 일부 개정해 올해부터 기금을 운영키로 했다. 지난해 말까지 조성된 원주시 농업발전기금은 62억300만원이며 올해는 융자 13억5천만원, 보조 1억5천만원 등 15억원의 기금을 운용한다.

한편 원주시는 오는 15일까지 농업안정발전기금 추가 신청을 접수한다. 지원사업은 특화소득 작목의 생산부터 가공 및 유통에 이르기까지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사업으로, 농업인은 최대 5천만원, 작목반 및 법인은 최대 2억원까지 가능하다. 원주시 농정과 관계자는 "추가 신청분에 대해서는 별도의 심의회를 거쳐 이달 말이나 내달 초에 지원대상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 737-4118(농정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