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선, 기업·혁신도시 완성에 올인
새누리당 김기선(원주갑) 후보는 "기업도시 분양률이 저조한 이유는 원주시가 무리하게 관광레저형 기업도시를 비롯한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기 때문"이라며 원주시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김 후보는 지난 2일 보도자료에서 "현재 조성중인 기업도시, 부론·반계산업단지 분양률이 10~20%대에 머물고 있는데도 원주시가 또 다른 관광레저형 기업도시를 비롯한 산업단지 684만평을 조성하겠다고 발표해 기업도시와 다른 산업단지 분양에 어려움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원주시는 신규 산업단지 조성보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기업도시와 혁신도시 완성에 올인하라"고 촉구했다. 
　
김대천, 정치개혁 유세부터 바꾸겠다
국민생각 김대천(원주갑) 후보가 자전거를 이용한 이색 선거유세를 실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달 29일부터 '달려라 김대천!'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30여 명의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자전거로 시내 곳곳을 누비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김 후보는 "소음 공해 정치, 확성기로 떠드는 주입식 정치는 끝내야 한다"며 "유세차 엠프, 확성기를 이용한 민폐 선거유세부터 개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희, 민노총 원주지부와 정책협약
민주통합당 김진희(원주갑) 후보는 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 원주지역지부와 정책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지세력 결집에 나섰다.

김 후보는 지난 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전국대학노조, 전국민주택시노조연맹,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전국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등 민주노총 원주지역지부 산하 노동조합과 공동정책 협약식을 가졌다. 민주노총 원주지역지부 노동조합의 정책요구안을 김 후보가 수용하는 형태로 이뤄진 이날 협약식에서 민주노총 원주지역지부 노동조합은 "야권 단일후보인 김 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지를 선언했다.

이강후-송기현 공약 놓고 신경전
원주시 을 선거구에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새누리당 이강후 후보와 민주통합당 송기헌 후보가 서로 상대의 공약을 놓고 신경전을 펼쳐 눈길.

첫 포문은 이강후 후보가 열었다. 이 후보는 지난달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송기헌 후보의 공약은 한마디로 '서민들이 먹고 사는 문제에 대한 고민을 찾아볼 수 없는 맹탕공약'"이라면서 "뜬 구름잡기 식 정치구호에서 벗어나 보다 실질적으로 원주시민들이 잘 살 수 있는 진지한 고민에 동참하라"고 요구했다. 이에대해 송기헌 후보는 "이 후보가 지적하는 것은 예비홍보물"이라며 "원주의 문화와 생명, 역사를 네트워킹해서 원주를 발전시키겠다는 이야기인데 이 후보가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 2일에는 송 후보가 이 후보의 공약을 문제삼고 나섰다. 송 후보는 "새누리당 이강후 후보의 공약 중 원주천 홍수조절댐 건설은 이미 지난해부터 원주시에서 계획을 수립해 진행중인 사업이고 지방이전 공공기관 지역인재 20% 고용 공약 역시 참여정부 시절부터 30%이상으로 확대토록 권고해 현 정부에서도 단계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공약"이라고 지적했다. 송 후보는 "지금이라도 이 후보는 원주의 미래를 설계한 참신한 지역밀착형 공약을 갖고 정책적 대결을 하자"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이 후보는 "원주천 홍수조절댐은 현재 원주시에서 계획은 세워져 있지만 예산 편성도 되지 않은 사업"이라고 반박하고 "원창묵 시장에게 국회의원이 되면 중앙 인맥이 많으니까 여야 구분하지 말고 같이 추진하자고 했고,그래서 댐 건설을 공약으로 내세웠다"고 응수했다. 　

김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