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라성 같은 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이 올 가을 원주를 찾아 전통공연의 진수를 펼친다. 원주시가 지난해 한국문화재보호재단에 응모한 무형문화재 꿈과 희망의 공연 '굿(GOOD) 보러가자' 공모에 선정 된 것.

굿(GOOD) 보러가자 공연은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 중요무형문화재와 시도무형문화재 등을 포함한 지역의 문화유산 콘텐츠의 가치와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문화소외지역의 주민들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전통문화에 대한 거리감을 좁히기 위해 추진해온 것이다.

지난 2004년부터 전국 순회공연을 펼쳐왔으며, 총 34회 공연에 6만5천명의 관람객을 끌어들였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40여개 지자체가 응모했으며 그 가운데 원주시를 비롯해 당진시, 강화군, 장수군, 수성구, 청주시 등 6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원주 공연은 세부 계획을 세운 뒤 올해 10월 6일 열릴 예정으로 국내 및 도내 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이 공연을 펼치며, 국악인 오정해 씨가 사회를 맡을 예정이다.

이동진 원주시 문화재담당은 "지역주민들에게 좀처럼 보기 힘든 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의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게 돼 무척 기쁘다"면서 "우리나라 전통 문화유산의 멋과 아름다움을 한 눈에 들여다보고 그 가치와 소중함을 되짚어보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동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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