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 서민과 원주의 발전을 위해 꼭 한번 더 일하고 싶습니다." 지난달 28일 19대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박우순(61·민주통합당) 국회의원은 "모두 불가능하다고 했던 원주 분구가 확정돼 첨단의료복합단지를 빼앗긴 원주시민들의 자존심을 되찾은 것이 자랑스럽다"며 "이제 사랑하는 원주를 위해 온 몸을 땀으로 적시며 더욱 더 낮은 자세로 일하겠다"고 밝혔다.

"원주의료기기산업 지원을 확대하고 자동차 부품산업을 원주 제조업의 중심으로 키워나가겠다"고 약속한 박 의원은 "아이들을 전국에서 가장 많이 낳는 원주, 아이들을 기르고 가르치기 좋은 원주, 청년 일자리가 넘쳐나는 원주, 이사오고 싶어하는 원주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달리는 말은 갈아타지 않는 법'이고 '제대로 속도가 붙은 말에 이제 박차를 가할 때'"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지정면 월송리가 고향으로 지정초교 월송분교, 원주중을 졸업하고 대입검정고시를 거쳐 서울대 사회사업학과를 졸업했다. 사법고시에 합격한 후 영월과 원주에서 변호사로 활동했으며 원주시사회복지협의회 부회장, 강원환경시민연대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2010년 7.28 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 현재 민주통합당 원내부대표를 맡고 있다.　

김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