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한우를 전국민이 찾는 광역브랜드로 만들기 위한 치악산한우 브랜드육성사업 제2차 5개년 계획 용역보고회가 지난 25일 시청에서 개최됐다. 관내 축산 농가와 원주시 및 유관기관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지대학교 정구용 교수(동물자원학과)가 앞으로 5년간 추진될 치악산한우 브랜드육성사업을 소개했다. 

1차 사업이 치악산한우의 생산기반을 조성하고 브랜드를 탄생시키는데 주력했다면 올해부터 5년간 추진되는 2차 사업은 브랜드 강화를 통한 수도권 유통체계 구축과 치악산한우 브랜드 명품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에 따른 전략으로 지속적인 우수축산물 브랜드 인증으로 소비자 신뢰를 구축하고, 친환경·고품질 축산물 생산 및 규모화된 전업농가 육성에 매진하며 귀래면, 신림면, 봉산동에 치악산한우 체험관광 선도 농가를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수도권에 직영매장 및 전용판매장을 설치해 치악산한우를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유도하며, 수도권 케이블방송 등에 광고송출로 브랜드 인지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초·중·고교 시식 및 단체급식을 추진해 안전한 먹거리임을 확산시키고, 어린세대들에 치악산한우 맛을 길들여 향후 꾸준히 치악산한우를 찾도록 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배합사료비 절감을 위한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 가축개량, 축산물 품질고급화, 축사현대화, 가축질병 예방, 유통·판매 지원, HACCP농가 육성, 한우경진대회 참가 및 치악산한우 축제 개최 등이 제시됐으며, 이를 위해 원주시는 2016년까지 15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원창묵 시장은 "수도권 케이블TV 등 방송광고 매체에 치악산한우를 적극 홍보하는 한편 수도권 직매장 설치 등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