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시가 지난 5일부터 시청 내부 전산망에 팝업창을 띄워 청렴시책 과제를 홍보하는 등 공직분위기 제고에 적극 나섰다.

매주 행동강령 아침방송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은 원주시가 강도높은 쇄신대책을 발표한 것에 이어 청렴도 제고와 행정 투명성 확보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있다.

원주시는 지난 5일부터 시청 전광판 및 승강기 LCD 화면에 자체 제작한 '반부패·청렴 으뜸 원주' 홍보 이미지를 송출하는 한편, 이날부터 내부 전산망(새올행정시스템) 팝업창을 활용, 청렴시책 추진 과제를 게시하고 있다. 오는 10일부터는 매주 1회 청렴 행동강령 생활화와 관련된 내용을 담은 청내 아침방송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설 연휴 등에는 SMS를 이용, 전 직원에게 '청렴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청렴수첩을 제작해 휴대하게 하는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원주시는 직무와 관련해 100만원 이상의 금품수수 및 공금횡령 공무원에 대해 1회 적발만으로도 공직에서 퇴출시키는 '원스트라이크아웃제'와 음주운전 3회 이상 적발시 적용되는 '삼진아웃제'를 주요내용으로 하는 '징계양정규칙 개정안'을 이달 중 입법예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직자가 내·외부로부터 업무관련 청탁을 받았을 경우 청탁사실을 직접 등록하는 '청탁등록신고센터'를 본격 운영하는 등 다양한 부패방지 및 청렴시책을 추진하고 공직자를 포함, 시민참여를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권병호 원주시 감사관은 "부정부패를 근절하고 '반부패·청렴 으뜸 원주' 조기정착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추진중에 있다"며 "공직자는 물론,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