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효민 주무관이 간소복으로 대체한 여름 근무복을 들어보이고 있다.

자율제복 관리시스템 구축

강원지방우정청(청장: 박기영) 김효민 주무관이 우정사업본부가 실시한 2011년 6시그마 완료과제 성과평가에서 근무복 보급 프로세스 개선 아이디어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김 주무관은 근무복을 시기별로 일괄 지급했던 방식을 필요에 따라 개별 요청하면 지급하도록 자율제복관리시스템을 구축해 필요이상의 근무복이 지급되지 않도록 했으며, 여름 창구근무복을 간소복으로 대체하는 등의 아이디어를 냈다. 특히 여름 창구근무복은 더위에 적합하지 않아 우체국 마다 자체적으로 근무복을 재구매했던 실정을 파악해 시원한 소재의 간소복으로 대체했다.

개선을 통해 지난해 직·간접비용 4억원을 절감했으며, 실용적인 근무복 보급으로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우정사업본부로부터 우수 평가를 받으며 전국 우체국으로 확대 시행돼 예산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김 주무관은 "생각하지도 못했는데 상을 받게 돼 기쁨이 더 크다"며 "직원들이 불편해하는 부분을 해결하고자 했던 게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 주무관은 수상금 100만원 전액을 '강원우정청 연말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한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