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의 쌉쌀하면서도 진한 맛과 향기처럼 재미있고 진한 감동이 묻어나는 이야기. 극단 씨어터컴퍼니웃끼의 휴먼드라마·가족극 '녹차정원'이 한 달 간 시민들 가슴 속에 잔잔한 감동을 안겨줄 전망이다. 녹차정원은 장애를 가진 주인공 영재와 그 가족의 일상과 가족애를 그려낸 작품으로 오는 22일부터 12월 30일까지 인동 심산아트센터 웃끼홀(동국주유소 건너편)에서 펼쳐진다.

아기 때 열병이 난 이후 장애를 얻은 영재, 그렇지만 좌절하지 않고 항상 밝은 얼굴, 자신감 넘치는 삶을 살았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작스런 장폐색증으로 수술을 받고 또 한 번 죽을 고비를 넘긴 영재는 만사가 귀찮을 정도로 의욕을 잃는다. 그런 영재에게 행복한 일이 생긴다. 동생 다롱이가 여자를 소개시켜 준다는 것. 영재는 설레는 마음을 안고 난생처음 데이트를 하러 간다.

일·월요일을 제외한 평일 오후7시30분, 토요일 오후4시, 7시30분에 공연한다. 현장구매로 성인 2만원, 청소년 1만원. 과거 웃끼 공연을 본 티켓을 가지고 오면 50% 할인해 주며, 공무원이나 군인, 장애인 및 장애인 동반 1인, 국가유공자 및 동반 1인에게도 동등한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녹색 옷을 입은 관객이나 7인 이상 단체는 30% 할인 받을 수 있다. ▷문의: 070-4095-4554(웃끼홀) 박동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