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자랑하는, 세계가 인정하는 지휘자 금난새 씨가 음악감독 겸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유라시안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오는 28일 오후7시30분 연세대 원주캠퍼스 대강당 무대에 선다. 오는 29일까지 펼쳐지는 제2회 박경리문학제의 기념음악회로서 금난새 씨가 지휘하는 수준 높은 실력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게 된 것.

금난새 씨의 지휘 아래 모차르트의 3대 교향곡 중 하나로 손꼽히는 '교향곡 제40번 g단조 K.550'을 비롯해 로시니의 '알제리의 이태리인 서곡', 바버의 '현을 위한 아다지오 작품11' 등을 선보인다. 또 지난 1996년 동양인 최초로 샌프란시스코 오페라 'Merola Grand Final'에서 최고의 영예인 'Schwabacher Family Award' 수상에 빛나는 바리톤 서정학 씨가 함께 무대에 올라 김규환의 곡 '님이 오시는지'를 부른다.

유라시안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지난 1997년 서울 국제음악제에서 데뷔해 2005년까지 40개 지역 136회 연주회를 거치면서 한국에서 손꼽히는 국민오케스트라로서 명성을 쌓았다.

2003년 중국 연주투어, 2006년, 파리 베르사유궁 연주 및 류블리아나 섬머페스티벌 초청 공연 등 국제무대에서도 뛰어난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으며, 2008년 테너 호세카레라스 내한공연, 2009년 치아니스트 보리스 베레조프스키 내한공연 등 세계 정상급 연주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수준급 연주를 선보였다. ▷문의: 766-5544(토지문화재단)　

박동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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