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보다 1만명 초과달성

9월 한달간 원주시 전역에서 펼쳐진 '원주시 국회의원 2명 선출을 위한 서명운동'이 당초 목표했던 5만명을 초과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원주시 국회의원 2명 선출을 위한 추진위원회(위원장: 황보경 시의장)'는 잠정집계한 결과 지난 6일 현재 시민 6만여명이 서명운동에 동참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취합이 늦어져 수치에 포함되지 않은 2개 대학과 4개 단체의 집계결과가 반영될 경우 서명운동에 참여한 인원은 6만여명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수치는 원주시민 5명 중 1명은 서명에 참여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선거구 분구를 희망하는 시민들의 의지가 그 만큼 컸다고 볼 수 있다.

원주시 국회의원 2명 선출을 위한 대시민 서명운동은 원주시의회를 비롯한 20개 기관·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9월 한 달간 추석명절과 토·일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후2시부터 4시까지 농협중앙회 원주시지부 앞과 중앙로 문화의거리, 남부시장 앞 등에서 실시됐다.

원주시번영회도 추석명절인 지난달 10, 11일 단계동 고속·시외버스터미널 앞에서 귀향객을 대상으로 원주시 국회의원 선거구 분구 촉구 캠페인 및 가두 서명운동을 전개했으며 25개 동주민센터와 읍·면사무소를 통해서도 많은 시민들이 서명운동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사회단체 회원 및 공무원들은 조직의 역량을 십분 발휘, 단순히 서명에 참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적극적인 서명운동에 앞장서 눈길을 끌었다.

원주시의회와 각 단체들은 서명부 취합이 완료되는대로 국회의장을 방문하고 원주시민들의 의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황보경 시의회 의장은 "우리가 염원하는 선거구 분구를 관철시키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결집된 힘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서명운동을 전개했는데 '지역을 대변할 정치권의 목소리를 키워야 한다'는 시민들의 염원과 의지가 이처럼 뜨거울 줄은 미처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지역 주민들이 화합하는 모습을 확인한 것도 큰 의미가 있겠지만 이에 그치지 않고 반드시 국회의원 선거구 분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