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효린 성화전 리플릿.

김효린, 태피스트리 성화전

'씨실'과 '날실'이 만들어내는 향연, 여러 가지 색실이 얽히고 설켜 입체적이면서도 독특한 질감이 표현되는 태피스트리(Tapestry) 공예의 정수를 만나볼 수 있다. 민초(民草) 김효린 작가가 오는 12~21일 원주시청 로비와 21~25일 일산동 성당에서 '실로 짠 회화'라 불리는 태피스트리 전시회를 마련, 다양한 성화(종교화)를 선보인다.

예수의 고난과 고통을 태피스트리 기법으로 표현했고, 가로 2m, 세로 2m50㎝의 대형작품인 '피에타'를 비롯해 30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김 작가는 홍익대산업미술대학원과 프랑스 Fotanbleu Design School 등을 거쳐 우즈베키스탄 타쉬켄트 아카데미 명예박사를 취득했으며, 개인전 7회를 비롯해 단체전, 해외전, 아트페어 등 지금까지 50회 이상의 전시에 참여했다. 현재 강원대와 강릉원주대 강사로 활동 중이다.

한편 오는 12일 시청, 21일 일산동 성당 전시회 오프닝 행사는 각각 오후4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 010-9168-8378(김효린 작가)

김현태 상지대 교수 개인전

상지대 생활조형디자인학과 김현태 교수 개인전이 지난 5일부터 상지대 학술정보원 전시관에 마련됐다. 자연과 환경, 인간을 소재로 한 32점의 작품이 전시장 벽면을 가득 메우고 있으며, 다양한 색실로 꾸민 태피스트리(직물공예) 공예의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전시회는 12일까지 진행된다. ▷문의: 730-0610(학과사무실)
　

▲ 김기태 작, 겨울파도, 수채화, 10호, 2010.

명륜동 출신으로 현재 정선 사북중학교에서 미술교사로 재직 중인 김기태 씨가 오는 15~21일 인동갤러리에서 수채화 개인전을 연다. '사이에 스미는 물빛'이라는 주제로 30여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 씨는 교사로 재직하면서도 꾸준하게 작품활동에 매진, 그동안 개인전 3회를 비롯해 한국, 일본, 인도네시아 등 국내외 단체·초대전에 여러번 참여하면서 작가로서의 명성을 쌓았다.

현재 강원도 미술교육연구회 초대작가이면서 한국미술협회 태백지부와 대한민국수채화작가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문의: 010-3369-6197(김기태 작가)

제9회 한글서예연구회전

한글서예연구회 회원전이 오는 14~18일 치악예술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1996년 창립한 이래 15년간 지속적으로 회원전을 열고 작품활동을 펼치면서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고 꾸준히 한글서예 연구에 몰두해온 한글서예연구회가 9번째 회원전을 마련한 것.

전시회에서는 정자, 흘림, 진흘림, 판본체, 창작 등 회원 80여명의 작품이 전시된다. ▷문의: 010-2246-5456(김해동 회장)
　
옻문화센터 수강생 작품 전시회

원주옻문화센터(센터장: 박귀래) 옻칠공예교실 수강생들의 작품 전시회가 오는 15~18일 옻문화센터 전시실에서 열린다. 수강생들이 약 6개월간 갈고 닦은 실력을 펼쳐보이는 자리로 51점의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들의 스승인 박귀래 센터장, 김상수·이돈호 작가 등 강원도지정문화재 보유자를 비롯해 경남 통영 출신 명인 설명돌 공예가까지 손꼽히는 인물들이기 때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프닝 행사는 15일 오전10시30분에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 745-0160(원주옻문화센터)　

박동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