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농축산물유통협의회(회장: 지경식, 이하 유통협의회)가 매월 2차례 개최하는 임시시장에 대한 시민들 반응이 매우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협의회는 원주에서 농·축산업을 하거나 원주에서 생산된 농·축산물로 만든 가공식품을 판매하는 업체들 모임으로, 지난 4월 구성됐다. 매월 첫째주 금요일에는 백운아트홀 광장에서, 넷째주 금·토요일에는 원주역 앞에서 임시시장을 열고 있다.

원주시농업기술센터가 집계한 판매실적에 의하면 처음으로 임시시장을 연 지난 5월 6일 930만원의 매출을 올린 것을 시작으로 5월 27∼29일에는 870만원, 지난 8일에는 많은 비가 내렸는데도 불구하고 89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주시농업기술센터 김영수 유통원예담당은 "백운아트홀 광장에서 2차례 열었는데, 무실동 주민들이 매주 임시시장을 열어달라고 할 정도로 호응이 매우 좋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 8일에는 원주축협도 가담하면서 처음으로 치악산한우를 판매해 준비한 전량이 팔려나갔다.

김영수 담당은 "회원들과 상의해 임시시장을 아파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 행사는 오는 29일과 30일 원주역 앞에서 열린다. 오전10시부터 오후6시까지 열리며 채소, 과일, 쌀찐빵, 치악산황골엿, 치악산큰송이버섯, 산채나물, 장류, 계란, 감자떡, 치악산한우 등을 판다. 　

이상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