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익철 임시회장

자금관리문제로 홍역을 치렀던 지정면 번영회가 임시회장 체제로 연말까지 꾸려나가게 됐다. 지난달 초 번영회 임원진들이 더 이상의 분란을 원치 않는다며 자진사퇴(본보 6월 20일자 9면 보도) 한 이후 지난달 28일 대의원 총회에 이어 지난 6일 이장회의를 거쳐 임시회장을 선출한 것. 임시회장을 맡게 된 최익철 이장협의회장은 연말 정기총회까지 번영회를 이끌게 됐다.

또 이사진, 대의원, 번영회 임시비상대책위원회 등 10명으로 인수인계위원회를 구성해 오는 15일까지 인수인계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또 지정면 번영회 자금관리문제를 지적한 임시비상대책위는 인수인계 절차가 끝난 뒤 해체된다.

지창수 임시비상대책위원장은 "지정면 번영회가 보다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흐트러진 민심을 잡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임시회장님이 연말까지 잘 이끌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익철 회장은 "갈라진 지역 민심을 봉합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문제다"면서 "짧은 기간이지만 능력이 닿는데 까지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동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