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영서권역응급의료센터인 원주기독병원과 1339원주응급의료정보센터(이하 원주1339)는 지역병원과 3차병원간 심장질환 및 뇌질환 중증환자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할 수 있는 모바일(스마트폰) 기반 AMI-STROKE 환자정보전달시스템을 개발해 원주를 비롯한 인근 14개 병원에 설치했다.

원주기독병원과 원주1339가 지난해 개발한 시스템으로 원주기독병원, 원주의료원, 여주고려병원 등 3곳에서 시범운영을 거쳐 지난주 원주 및 인근지역 병원으로 확대 설치했다. 원주에서는 시범운영하던 원주기독병원과 원주의료원의 시스템은 보완했고, 수병원에는 추가로 설치했다.

시스템은 최초 환자를 진단한 지역병원이 원주1339로 환자정보를 보내면 원주1339는 해당정보를 모바일 체계로 신속히 3차병원으로 전달해 환자가 도착하기 전에 사전 준비가 가능하도록 한다.

심장질환 및 뇌질환 중증환자는 3차병원 이상에서 처치 가능한 경우가 많은데다 최초 환자를 진단한 지역병원과 최종 처치를 맡는 3차병원간 신속·정확한 정보전달이 최종 생존율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시스템 개발 및 확대 설치가 기대를 모은다.

원주1339 관계자는 "강원영서권역 및 충주, 제천 등 인접지역의 심장질환 및 뇌질환 중증환자 생존율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