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녀(girl), 49.5×48㎝, 철판 부식 다색판화.

　단구동 프리미엄 아울렛 3층에 위치한 지헌갤러리가 판화가 이명준 초대전을 연다. 오는 14일부터 31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의 타이틀은 '빛과 자연(Light-Nature)'. 지난 2006년 15년만에 첫 개인전을 연 이후 어느새 6번째 개인전이다.

　그동안 철판 부식 다색판화를 통해 빛과 어둠, 그리고 그림자를 매개체로 빛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보여주는 작품에 몰두해 온 이 씨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그 범위를 확장했다. 빛과 어둠이 강조된 자연속 풍경을 단순한 사생적 풍경이 아닌 작가 마음속에 포착된 풍경으로 담아 보여준다. 추상과 구상의 중간지점에서 이 작가 특유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30여점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98년 지정면 신평리에 터를 잡고 작품활동에 매진해 왔으며 현재 강원대 미술학과 , 효성문화아카데미 판화강사로 활동중이다. 오프닝 행사는 14일 오후4시. ▷문의: 010-9770-7023(이명준)　 김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