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문화재 생생(生生)사업 '일년 열두달 축제가 있는 마을 - 원주매지농악과 생기복덕(生氣福德)' 행사가 오는 23일과 24일 원주매지농악전수관 및 회촌마을에서 펼쳐진다.

원주매지농악과 생기복덕은 무형문화재인 원주매지농악을 중심으로 세시풍속과 결합된 다양한 민속놀이와 연희농악, 그리고 회촌마을이 지니고 있는 농경문화를 다양한 체험형태로 즐길 수 있는 축제이다. 문화재에 숨어있는 다양한 의미를 문화 콘텐츠로 활용해 일반 시민과 함께 살아 숨쉬는 공간으로 재창조해 나가는 문화재청 생생사업에 올해 선정됐다.

오는 23일에는 서낭당체험, 매지농악체험과 함께 농촌체험과 산촌체험, 민속놀이체험을 즐길 수 있다. 서낭당체험은 회촌마을 주민 중 가장 건강하고 맑은 기운을 가진 사람 즉 생기복덕한 주민이 일주일간 금욕 후 서낭당에 올라가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제를 올렸던 방식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으며 산나물 채취와 새끼꼬기, 지게지고 나무하기, 장작패기 등을 한다.

또한 무형문화제 강성태 옹에게 저녁시간에 모내기소리(모심을 때 주민들이 불렀던 노래)를 직접 배울 수 있다. 24일에는 매지농악 공연팀과 어우러져 농악 놀이를 즐기는 매지농악놀이 행사로 마무리 된다.

매지농악전수관 이선형 관장은 "회촌마을 주민들의 삶을 체험을 통해 이해함으로써 우리 것의 아름다움과 멋을 공유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매지농악의 흥겨움을 도시민과 함께 공유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청은 원주매지농악보존회에 전화로 하면 된다. 자세한 프로그램은 홈페이지(www.maeji.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763-6622(원주매지농악보존회)

최다니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