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일 호저면 영산마을에서 복숭아 묘목심기 행사가 열렸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생활협동조합 조합원 100여명이 지난 9일 호저면 영산마을에서 복숭아 묘목 1천4그루를 심었다. 원주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 주최한 복숭아 묘목심기 행사로, 동해 피해를 입은 복숭아 농가를 돕기 위한 것.

이날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은 12개 단위생활협동조합 조합원들이며, 단위조합별로 생산자와 1:1 결연을 맺고 그들이 심은 복숭아나무가 열매를 맺을 때까지 함께 키우기로 했다.

원주소비자생활협동조합 최종수 과장은 "원주 특산품인 복숭아가 동해 피해로 수확량이 크게 줄어 이같은 행사를 기획했다"면서 "소비자 조합원들과 함께 심은 복숭아 나무가 잘 성장해 좋은 결실을 맺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참가자들의 소원을 담은 타임캡슐도 묻었다. 타임캡슐은 5년 후 복숭아를 수확할 때 개봉할 예정이다.

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