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초면 흥양리에 친환경농산물 공동물류센터가 신축된다. 사단법인 원주카톨릭농민회 원주교구연합회(회장: 한종범)에서 흥양리에 건립부지 2천300여㎡를 매입했으며, 원주시는 시설비로 2억5천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친환경농산물을 저장할 창고를 비롯해 저온저장고, 공동작업장 및 선별기, 포장기, 세척기 등이 설치된다. 원주카톨릭농민회에서 친환경농산물을 수매해 이곳에서 처리하게 된다.

학교급식 등에 안정적으로 친환경농산물을 보급할 수 있다. 원주시 관계자는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가 확보되면 친환경농산물 생산 장려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원주카톨릭농민회 이길주 부장은 "친환경농산물 수매 시 창고가 작아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체계적인 처리시설을 갖추게 되면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도가 더욱 높아질 뿐만 아니라 농가소득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안에 준공해 가동할 계획이다.

친환경농산물 공동물류센터는 원주생협이 지난 2004년 호저면 주산리에 설치한 데 이어 2번째 설치된다.
한편 원주카톨릭농민회는 관내에 6개 분회를 비롯해 평창, 제천, 단양 등에 분회를 두고 있다. 출자회원인 정회원은 작년말 현재 187명이다.

이상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