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원주과학축전이 오는 23, 24일 따뚜공연장에서 열린다. '생명의 탄생과 진화'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과학축전은 올해 유엔이 정한 '생명다양성의 해'에 발맞춰 과학 한마당으로 준비했다.

23일 오전11시부터 따뚜공연장 특설무대에서 개회식이 진행되고, 과학문화행사를 통한 과학기술의 중요성과 생활 속 과학 확산을 위한 다양한 체험·전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생활속의 과학'부스에서는 무게중심의 과학원리와 친환경 전기 실험, 모세관현상 관찰, 다빈치 헬리콥터, 나만의 염색체 지도 만들기와 같은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우주체험용품을 전시하고 미세중력체험과 우주저울, 소음측정장비, 입체 달 지도를 만들어 보며 상상 속의 신비한 우주를 체험하는 '우주체험'이 진행된다. 

체질로 알아보는 한의학과 형광박테리아 관찰, 유전자 조작생물을 관찰하는 생명과학코너도 마련됐다. 인체의 신비를 경험하는 '우리 몸속 여행'부스에서는 동물 발육과정을 알아보는 알에서 병아리가 되기까지를 진행하고, 우리 몸은 어떻게 생겼을까? 부스를 마련해 인체모형은 전시한다. 또 컴퓨터를 이용해 심전도, 폐활량, 혈압에 대해 생체기를 알아본다.

'살기 좋은 녹색세상'에서는 에어컨에서 나오는 프레온 가스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공부해 보는 '지구 내가 지킨다'와 폐품을 활용해 정수기를 만들고, 자전거나 태양광 발전기 실험을 할 수 있다. 또 사라져 가는 생물에 대해서 알아봄으로서 녹색세상의 중요성을 짚어본다.

부대행사로 진동차 만들기, 튼튼다리 만들기, 나무투석기 만들기 등 가족대항 생활과학 3종 경기가 열리고, 이외에 가족 과학 스피드 퀴즈, 공포의 OX퀴즈, 미션 주사위 과학퀴즈, 도전! 과학자를 찾아라 등의 경기를 진행한다.

이번 과학축전은 원주시가 주최하고 연세대학교 WISE강원지역센터, 지역과학기술진흥센터, 원주교육지원청이 주관한다. ▷문의: 760-2763(연세대 지역과학기술진흥센터)

임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