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 2일 영월군 동강둔치에서 개최된 제37회 강원축산 한마당잔치에서 원주시가 종합 3위를 차지했다. 강원 축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한 행사로, 도내 18개 시군에서 참가한 가운데 한우·돼지 고급육 품평회 등이 진행됐다.

원주시는 전시관 운영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돼지 고급육 품평회에 원주시를 대표해 참가한 오형규(소초면 평장리), 이병만(소초면 수암리), 심맹섭(부론면 노림리) 씨 등 3개 농가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한우암소경진대회에서 암송아지 부문에 출전한 고영조(소초면 학곡리) 씨가 우수상을 차지하면서 원주시는 종합 3위에 올렸다. 종합순위 1위는 철원군, 2위는 횡성군이었으며, 행사를 주관한 영월군은 원주시와 공동으로 3위를 차지했다.

원주시농업기술센터 문용주 축산과장은 "원주는 도농복합도시여서 군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한 데다 치악산한우 명품화사업을 뒤늦게 시작한 것 치고는 괜찮은 성적을 거뒀다"면서 "치악산한우와 치악산금돈의 가능성을 새삼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상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