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는 특화농업인대학이 A급 대학으로 선정됐다. 정부가 전국 105개 특화농업인대학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해 A급 대학으로 모두 12개를 선정했으며, 이에 포함된 것. 이에 따라 원주시농업기술센터는 내년에 국비 6천만원을 지원받는다.

원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역특화작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최고 농업경영인을 양성하고자 지난 2004년 지역특성화 농업경영자과정을 개설했으며, 2007년 특화농업인대학으로 변경했다.

특화농업인대학은 대학교수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교수진으로부터 일정시간 이상 교육을 이수해야만 수료증을 받을 수 있다. 일손이 딸린다고 교과과정을 소홀히 했다간 낙제하기 쉽상이다.

복숭아과, 한우과, 배과, 친환경농업과 등 4개 과를 운영하고 있다. 2월부터 12월까지 주1회 4시간씩 22회 진행하며, 이론교육과 현장실습교육을 병행한다. 2004년부터 작년까지 모두 456명의 농업인이 졸업했으며, 원주시농업기술센터는 현재 내년도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원주시농업기술센터 강일환 농업인육성담당은 "올해 특화농업인대학 조례를 제정해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확립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737-4155(농업지도과)

이상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