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스페셜레터'가 오는 18일과 19일 이틀간 치악예술관 무대에 오른다.

　2007년 '그리스'와 2009년 '김종욱 찾기' 등 해마다 대학로 흥행 뮤지컬을 시민들에게 소개해 온 원주시가 제14회 원주시민의 날을 맞아 축하 기획공연으로 마련했다.

　'스페셜레터(Special Letter)'는 대한민국 군인들의 좌충우돌 병영생활과 사랑이야기를 유쾌하게 다룬 명랑 뮤지컬. 꼬리에 꼬리를 물고 터지는 예측불허 기상천외한 사건들이 관객의 폭소를 자아내고, 오해로 인해 틀어진 러브스토리의 결말이 관객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기발한 구성 및 파워풀한 음악과 안무로 남성의 전유물이던 군대이야기를 가지고 남성 뿐 아니라 여성 관객들의 공감대를 얻는 데 성공했다. 제15회 한국뮤지컬대상 극본상을 받았고 2010년 뉴욕뮤지컬페스티벌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돼 곧 미국공연을 앞두고 있기도 하다.

　18일 오후7시 30분, 19일 오후3시와 7시 30분 등 이틀간 3회 공연. 전석 무료공연으로 지난 2일부터 시작된 좌석권 배부가 5일만에 마감될 정도로 시민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문의: 737-4312(문화체육사업소 운영팀)　 김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