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관디자인 원주거리 조성사업으로 몰라보게 달라진 태장교~1군사령부 정문 앞 600m 구간. 내년 3월에는 120개 업소 간판 200개를 교체한다.

태장2동 거리가 확 달라졌다. 원주시는 경관디자인 원주거리 조성사업으로 작년 10월부터 16억원을 들여 태장교~1군사령부 정문 앞 600m 구간을 정비, 지난 7일 공사를 완료했다.

통행량에 비해 도로폭이 좁아 사고가 잦았던 왕복 6차선 도로는 교통난을 해소하고자 인도를 줄이는 대신 도로폭을 확장했다. 지난 3월에는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이용자도 거의 없는 육교를 철거하는 대신 횡단보도를 설치했다. 또한 화강석, 목제데크로 인도를 정비하고 통신선을 지중화 했다. 이팝나무 44그루를 새로 심고 플라타너스나무 28그루를 이설하기도 했다. 내년 3월부터는 4억원을 들여 120개 업소의 간판 200개를 교체하기로 했다.

이곳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는 A 씨는 "몰라보게 달라진 거리를 보니 뿌듯하다"면서 "시민들과 상인들이 한마음이 되어 이 거리를 지금처럼 깨끗하게 유지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원주나들목 관문을 정비함으로서 도시경관을 개선하는데 역점을 두었다"며 "침체된 지역상권 활성화와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동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