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의회는 내부 자정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원주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지난 제5대 의회 때 일부 의원들이 범죄에 연루되면서 '비리의회'로 낙인찍힌 것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목적이다.

의원들이 직무나 직위를 이용해 저지를 수 있는 부정부패의 고리를 원천적으로 봉쇄하고, 윤리심사 사안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처리하자는 것. 윤리특위는 의원을 대상으로 윤리심사 및 징계자격을 심의하고, 상임위 활동이나 행정사무감사 등과 관련한 의원들의 활동에 관해 이해관계 소지를 사전에 검토하는 한편 청렴의식을 높이고 자정노력을 유도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황보경 의장은 "의원들의 자정노력을 유도해 윤리의식을 강화하고 성실한 의정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윤리특위를 구성하기로 했다"면서 "의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리특위 구성의 건은 오는 26일 개회할 예정인 제142회 임시회에 부의될 예정이다.

이상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