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구동 3년연속 최우수
7월 체납 전담팀 발족

작년말 현재 원주시에 등록된 차량대수는 11만9천700여대로 2년 전에 비해 7천700대 가량 증가했다. 그러나 자동차세 체납액은 2007년말 63억원에서 2009년말 53억원으로, 체납액이 1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자동차세 과세액이 증가하면 체납액도 늘게 마련이지만 원주시는 체납차량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번호판 영치 및 대포차 정리를 통해 체납액이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자동차세 체납액 감소에 힘입어 작년말 현재 원주시의 지방세 체납액은 231억6천여만원으로, 전년대비 11억6천여만원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원주시는 지난해 3회에 걸쳐 특별징수기간을 운영, 부동산 1천120여건을 압류하며 22억5천900만원을 징수한 것을 비롯해 차량도 7천675건을 압류해 17억6천500만원을 징수했고, 예금·채권 압류도 2천700여건에 44억7천800만원을 징수했다.

 자동차 번호판 영치실적은 약 3천건이었으며, 이를 통해 5억7천300만원을 징수했다. 이밖에도 지방세를 체납한 업체를 대상으로 관허사업을 제한한 것은 271건이었으며, 고액 체납자 59건에 대해서는 공공기록정보에 등록시켰다.

원주시 이두복 세무과장은 "지방세 체납은 시의 재정난을 가중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어 오는 7월 체납 전담팀을 운영하는 등 체납액 줄이기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원주시가 올들어 지난 2월말까지 읍면동을 대상으로 지방체 체납액 특별징수기간을 운영한 결과 단구동주민센터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원주시는 지난 1일 시상금 150만원을 지급했다. 단구동주민센터는 올해까지 3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우수 기관은 문막읍사무소, 반곡관설동주민센터가 선정돼 시상금 100만원이 지급됐으며, 장려기관으로는 단계동주민센터, 명륜2동주민센터, 소초면사무소가 각각 선정돼 시상금 80만원씩 지급됐다.

이상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