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장2동 원주시농업인회관 1층에 자리잡고 있는 치악산 한우촌(대표: 권종은)이 이달로 개업 1주년을 맞았다. 정육점 식당으로 운영되고 있는 이곳에선 등급 1+, 1++ 이상의 고품질 치악산 한우만을 취급하고 있어 한우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치악산 한우는 우수 축산물 브랜드 선정을 앞두고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품질관리, 브랜드 관리, 위생·안전성 등에 관해 3단계로 평가하는 이번 평가에서 치악산한우는 1등급 출현율이 85%로, 전국 평균인 79%를 훌쩍 뛰어넘고 있다.

또 브랜드 홍보실적도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강원LPC에서 일괄 도축하고 전용차량으로 운반해 위생·안전성도 높은 점수를 예상하고 있다. 또한 연간 출하물량도 작년에는 700두에 그쳤으나 올해는 1천두를 넘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지난해 관내 축산농가 2곳이 HACCP(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인증을 받아 추가점수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런 이유들에 힘입어 명실공히 명품 한우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치악산 한우를 이곳에선 많은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저렴하게 판매하기도 한다.

정육점에서 한우를 먹을 만큼 구입한 다음 상차림이 된 테이블에서 숯불에 구워먹으면 되는데 상차림 비용은 1인 어른 4천원·어린이 2천원이다. 저렴한 가격의 품질 좋은 한우를 최상품 숯불에 구워먹는 맛이란 먹어보지 않은 사람은 알 수 없다.

점심시간엔 직장인들이나 가벼운 식사를 위해 찾는 이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소머리국밥(7천원), 된장찌개 백반(5천원), 버섯생불고기(1만1천원), 곰탕(6천원), 육회비빔밥(6천원)을 준비해 놓았고 사골, 우족, 꼬리도 1㎏ 2만원에 각각 판매하고 있다. 도가니나 잡뼈, 국거리, 장조림용, 로스용 고기도 구매가 가능하다.

권 대표는 "명품 한우를 최저 가격에 판매 하는 것은 치악산 한우를 소비자에게 공급해 원주 브랜드 치악산 한우를 널리 알리고 농가와 소비자 간에 경제적 부담도 줄여주기 위함"이라며 "치악산 명품 한우를 치악산 참숯에 구워 고기의 깊은 맛이 난다"고 말했다. 평소 적십자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초등학교에 도시락 봉사를 하고 있는 권 대표 부부는 "도시락을 배달하면서 어려운 학생들이 많다는 것을 알았다"며 "작은 일이지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꾸준히 할 계획"이라고 따뜻한 마음씀씀이를 보여 주기도 했다.

가격은 갈빗살(100g 1만3천원), 채끝(100g 8천500원), 안심 100g(7천500원) 치악산한우스페셜모듬(100g 1만5천원), 치악산한우모듬(100g 9천원) 등.

홀과 방을 합치면 100석 정도이며 가족단위 외식 장소나 단체회식 장소로 좋다. 태장초교 후문 1군사령관 관사입구를 찾거나 대흥아파트 후문 쪽을 찾으면 농업인회관이 나온다. 이 건물 1층. 오전10시부터 오후10시까지 영업하며 근처에 20대 정도 주차 가능하다.  ▷문의: 747-2992(치악산한우촌(태장점)

임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