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의회 용정순(45) 의원이 전국여성의원네트워크가 주최하고 여성신문사가 후원한 '민선4기 여성지방의원 우수 의정활동사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맑은정치 분야에 '원주시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정책'이란 주제로 응모해 우수사례로 선정된 것. 도내에서는 유일하게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용 의원은 2006년 12월 행정사무감사와 2007년 8월 시정질문 및 그해 12월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생활폐기물 처리과정의 문제점을 집중 파헤친 바 있다. 곧이어 KBS TV '추적60분'을 통해 재활용가능 폐기물의 불법매립 및 원주시 청소행정 위탁업체의 문제점이 보도되며 지역의 핫이슈로 떠올랐다.

2008년 4월 원주시의회 주최로 열린 '원주시 생활폐기물 처리 개선방안 모색 토론회'에서 용 의원은 토론자로 참가해 개선방안을 제시함으로써 재활용선별시스템이 설치되는 등 생활폐기물 정책이 개선되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았다.

용 의원은 "의원으로써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상을 받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여성의원들의 활발한 의정활동으로 생활정치가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가족은 경성현(50) 씨와 1남. 시상식은 지난 17일 서울 여성플라자에서 여성 국회의원과 각 당 여성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한편 전국여성의원네트워크는 여성 정치 세력화와 생활정치 실천을 목적으로 생활과 밀착된 지역현안을 개발·정책화하고, 상호협력과 교류를 통해 여성의원들의 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전국 지방의원 여성의원 연대모임이다. 

이상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