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예지

　전예지(장양초교 6년)가 2010 그래미컵 전국유도대회 정상에 올랐다. 여중부 단체전 결승에 진출한 북원여중은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렀다.

　전예지는 지난 15일 철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초부 +50㎏급 결승에서 박원희(대남초교)를 누르고 우승, 차세대 원주유도를 대표할 희망으로 떠올랐다.

　4학년이던 2008년, 제8회 탐라기전국유도대회에서 언니들을 제치고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두각을 보인 전예지는 지난해 청풍기 전국 초·중·고 유도대회와 제2회 스포츠토토와 함께하는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전국 초등학교 유도대회에서 3위에 오르며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유형욱 장양초교 지도교사는 "예지는 체력이 좋고 기량면에서도 어지간한 중학생들을 능가한다"며 "5월 소년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도꿈나무 2천여명이 참가한 이번대회에서 여초부 -50㎏급 원민정(장양초교 5학년)과 여중부 -70㎏급에 출전한 김다윤(북원여중 1학년)이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조성주(북원여중 2학년)는 -48㎏급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기대를 모은 단체전에서는 북원여중이 결승까지 진출했지만 전북 영선중에 패하며 아쉬운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까지 초등부를 석권한 김다윤은 중학 입학 첫 해 전국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기대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