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농업기술센터는 치악산한우의 학교급식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치악산한우 학교급식은 당초 한우의 비선호부위인 국거리, 불고기, 부산물 등의 판매전략으로 추진했으나 학생들의 반응이 좋자 확대하기로 한 것.

원주시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치악산한우를 납품받는 학교에 대해 1㎏당 4천원씩 모두 1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작년의 경우 45개 초·중·고교에 국거리용, 불고기용, 장조림용, 사골, 잡뼈 등 10개품목 23톤(5억4천500만원 어치)을 납품한 바 있다. 전체 학교 중 55%, 학생 수로는 75%에게 치악산한우를 공급한 것.

납품은 치악산한우 지정점인 원주축협, 원주농협, 판부농협, (주)강원LPC, (주)산양미트, 김태복축산 등 6개소에서 하고 있다. 치악산한우 브랜드육은 HACCP 인증을 받은 가현동 (주)강원LPC에서 하루 3∼4두를 도축 및 가공하고 있다. 원주시농업기술센터는 학교급식 인원을 전체 학생의 80%까지 확대하기 위해 지정점을 늘리는 등 학교급식 지원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원주시의회는 지난해 지역 농·축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하자는 로컬푸드 지원조례를 제정해 학교급식 지원사업에 힘을 보탠 바 있다.  이상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