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머리독수리.

　야생동물 박제와 곤충, 나비표본 등을 볼 수 있는 '숲속 친구들의 봄나들이' 전시회가 오는 12일부터 20일까지 원주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사)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 강원지회 원주시지부가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천연기념물을 포함한 포유류와 조류 등 동물박제를 비롯해 곤충, 나비 등 희귀표본을 선보인다.

　책이나 영상 등을 통해서만 접한 곰, 여우, 독수리, 매, 사슴벌레, 비단벌레, 나비 등 다양한 동물 표본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도시화 속에 갇힌 자녀들의 사고를 자연과 동물과 인간이 공존하는 열린 자연의 세계로 이끌어 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원주역사박물관 관계자는 "산업화와 도시개발로 우리 주변 자연환경이 점점 파괴되면서 예전 산과 들에서 쉽게 볼 수 있었던 동물들을 찾아보기 힘들어 졌다"면서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자연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고 환경보호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 737-4371(원주역사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