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영 바이올린 독주회

4월 2일 오후7시30분 치악예술관

바이올린 선율로 여는 봄을 맞아보자.
다음달 2일 오후7시30분 치악예술관에서 열리는 김은영(25) 바이올린 독주회에서는 화창한 봄 햇살을 받아 생동감 넘치는 자연의 숨소리를 들을 수 있다.


92년 북원여자중학교 2학년을 다니다 독일 유학길에 오른 김씨는 유겐트 클래스를 수료한 후 현재 스투가트 음악대학에서 바이올린을 전공하고 있다.
독일에서 바이올린을 배우며 95년 스페인 투트리겐 심포니 오케스트라, 2000년 모스코바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 한 바 있다.


김씨는 이번 연주회에서 베토벤의 어두운 소나타 중 가장 밝고 희망에 가득한 곡인 스프링 소나타를 연주하는데 이곡은 뛰어난 창조력과 함께 미래의 희망을 전해준다.
또 사라사테의 바스크는 고난도의 바이올린 기법을 요구하는 것으로 변주곡 풍으로 원활하게 스타카토를 기교적으로 반복시키며 최고의 음역으로 도약하는 화려한 연주를 들을 수 있는 곡이다.


김씨는 “힘있고 정열적인 연주를 들려 주고 싶다”면서 “기회가 된다면 원주에서 독주회를 자주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주 연주회가 끝나면 4월11일 오후7시 광주문화예술회관에서도 공연할 계획이다.
피아노등 순천대학교 강사인 이상록씨가 협연한다.


김영준 21세기 산부인과 원장의 딸이기도 한 김씨는 오는 8월31일 원주시립교향악단과의 협연하며 원주시민을 다시 찾아올 예정이다.

<서연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