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원주고동문회는 지난 9일 서울 마포구 웨딩홀에서 개최한 송년회에서 신임회장으로 이강후(56) 지식경제부 우정사업정보센터장을 선출했다. 이 회장은 "모교인 원주고가 강원 유수의 고교로 성장했는데 더욱 도약하기 위해서는 동문들이 상부상조해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후배들이 원대한 꿈을 갖기 위해서는 선배들이 비전을 심어줘야 하며, 그러기 위해 사회적으로 성공한 선배들이 모교에서 특강할 수 있도록 적극 주선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동문회 홈페이지를 대폭 개편하는 한편 동문회보 부수와 지면을 늘리고 발행주기도 앞당기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와함께 고향에서 활동 중인 원주고총동문회와의 유대관계를 더욱 끈끈하게 해 동문들간 유용한 정보를 교류하면서 모교를 위한 지원책 발굴에 몰두할 계획이라고 했다.

봉대초교, 원주중, 원주고, 강원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서울대 행정대학원 및 미국 조지워싱턴대에서 행정학 석사, 고려대 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22회 출신이며, 스위스 제네바대표부 상무관보, 중소기업청 기획관리관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07년 재경원주시민회 신년인사회에서 '자랑스런 원주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가족은 부인 한기증(48) 여사와 1남. 　

이상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