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학의 산실 박경리문학공원을 중심으로 올 한해동안 펼쳐졌던 다양한 행사들과 그 과정에서 확인된 감동적인 순간들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박경리문학공원이 주최하고 토지사랑회가 주관하는 '아듀! 2009 박경리 문학공원' 전시회가 오는 19일부터 연말까지 박경리문학공원 관리동 2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올해로 3기 수료생을 배출한 '소설 토지학교'와 소설 '토지'를 통해 9개월간에 걸쳐 한국 근현대사를 되짚어 본 '토지 한국사학교'의 진행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여름 따뚜공연장에서 선보인 '서사음악극 토지'의 명장면들과 지난 2일 국내 최초로 세워진 '박경리 선생 조형물 제막식' 등 공원에서 펼쳐진 크고 작은 행사들은 물론, 공원의 사계절 풍경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행사를 주최하는 고창영 박경리문학공원 소장은 "우리지역의 대표적 문화공간인 박경리 문학공원에서 박경리 선생을 추억하면서 지난 한해를 되돌아보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의: 737-4766(박경리문학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