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정순 작, 상황.

  최정순 원주민미협 사무국장의 개인전이 오는 5일부터 11일까지 인동아트갤러리에서 열린다. 다섯번째 개인전이지만 원주에서 개인전을 마련한 것은 지난 2000년에 이어 10년만이다.

  '세개의 발자국'이라는 부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 최 사무국장은 정사각형과 정육면체 등 단순한 형태에 일정 시스템을 채용한 비구상화와 신화적 가치와 정신성을 담은 오브제, 확장된 개념의 현장성 미술이란 측면에서 접근한 설치작품 등 15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최 사무국장은 "붓을 놓은 지 10년만에 그 이전 10년 동안의 위선의 작업들을 정리하고 싶어 그간의 작업들을 세개의 꼭지로 풀었다"면서 "보잘것 없는 상태지만 이제 막 기지개를 펴는 새싹의 기분으로 전시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오프닝 행사는 5일 오후5시. ▷문의: 733-9300(인동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