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부터 원주시보건소를 이끌게 된 신승호(54) 신임 소장은 "기다림과 설렘 속에 승진의 기쁜 소식을 접했지만 막중한 책임이 어깨를 짓눌러 많은 상념 속에 밤잠을 설쳤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 소장은 "일의 목적과 의미를 발견함으로써 활기차고 신명나는 직장을 만들고 싶다"며 "퇴임 후 아름다운 추억을 남겼다고 평가받는 보건소장이 되고 싶고, 그 중심에는 많은 직원들의 열정과 노고가 담겨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건강도시 원주에 걸맞게 주민편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원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원주대와 한국방송통신대, 연세대 정경대학원을 졸업했다. 74년 강원도립원주병원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으며, 98년 지방보건사무관으로 승진해 정선군보건소 보건소장, 원주시보건소 보건사업과장을 역임했다.

가족은 부인 김미영(51) 씨와 1남1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