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향 제36회 기획연주회가 오는 7일 오전11시 치악예술관에서 열린다.

　모닝 콘서트(Morning Concert) '여심(女心)'이란 타이틀 그대로 저녁시간 공연장을 찾기 어려운 주부들을 대상으로 마련했다. 남편과 아이들을 직장과 학교로 보낸 후 마음맞는 친구들과 여유롭게 차 한잔을 즐기듯 가벼운 마음으로 공연장을 찾으면 수준 높은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원주출신 여류 지휘자 길희정(원주여고 졸업) 씨가 지휘하는 이날 연주회에서는 노르웨이 작곡가 그리그의 일생의 히트작으로 평가받는 '페르귄트 모음곡'을 비롯해 멘델스존 서곡 '헤브리디스' 중 핑갈의 동굴, 모차르트의 '교향곡 제40번 사단조'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원주시향 김장록 단무장은 "가사 등 분주한 일상에 쫓겨 문화생활을 향유하기 힘든 주부들에게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여유를 선사하기 위해 모닝콘서트를 기획했다"며 "수준높은 연주를 감상하며 아침의 여유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무료공연. 원주횡성문화정보센터 카나비, 시청 증지판매소 등 시내 주요 배부처에서 입장권을 나눠준다.

　▷문의: 766-0067(원주시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