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단체 조직위 참여

지역사회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형태의 사회운동을 진단·성찰하고 운동의 질적전환을 이루기 위한  가칭 '원주사회포럼' 구성이 추진되고 있다. 시민사회, 노동, 환경, 생명운동 등 다양한 운동의 영역이 서로 토론·소통하는 과정을 통해 지역운동의 새로운 교집합을 형성하고 이를 통해 지역사회가 진보적으로 발전하는데 필요한 에너지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원주사회포럼 구성은 (사)가톨릭농민회 원주교구연합회 등 5개 단체가 제안했으며 민주노동당 원주시위원회, 민주노총원주시협의회, 성공회 원주 나눔의 집, 원주청년회, 원주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 진보신당 원주·횡성당원협의회, 원주 한살림생활협동조합 등 8개 단체가 조직위원회 준비모임에 참여하고 있다.

원주사회포럼의 첫번째 방향은 신자유주의 세계화에 대응해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을 공생관계로 만들려는 단체와 개인이 모여, 원주지역 시민사회운동에 대한 성찰에 기반한 진단과 모색, 소통과 이해, 연대와 행동을 추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보편타당한 인권, 성평등, 생태적 가치, 민주주의 이념을 추구하는 것으로 했으며, 정치적 성격을 배제하되 지역 내 정치조직과 정당에게도 참여의 길을 열어놓았다. 또한 포럼에 참석하는 단체와 개인의 활동, 참여방식의 다양성을 인정하기로 했다.

원주사회포럼 조직위 관계자는 "특정 사회운동단체 뿐만이 아니라 정당 등 모든 단체에 참여를 개방해 지역사회와 운동을 성찰하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자 포럼을 제안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선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