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개의 군상들.

　원민규(민예총 공예협회장) 씨의 첫번째 개인전이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인동갤러리에서 열린다. 지난해 문을 연 '문화공간 푸리'에서 소품전을 가진적은 있지만 자신의 이름을 건 개인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설치작가회와 인동예인회 등을 이끌며 작가의 소유물로서의 예술이 아닌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예술을 추구하고 있는 원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 7점의 도자설치 조형작품을 비롯해 도자판 위에 그림을 그린 도판화 등 모두 11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2009개의 군상을 조합하여 조형적으로 형상화하고 빛을 투영시켜 잉태를 위한 흙의 몸짓을 표현한 작품 '2009개의 군상들'이 눈길을 끌고 전시장 중앙에 설치된 유리판에 투영되는 홀로그램 영상을 통해 원 작가의 작업과정을 엿보는 것도 재미있다.

　원주 출신으로 청주사대 미술교육과와 홍익대 도예과를 졸업했다. 부론면 손곡리 폐교에 작업실을 마련하고 현재 조형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오프닝 행사는 19일 오후5시. ▷문의: 733-9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