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확진환자가 지난 11일 기준 66명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이중 58명은 완치됐고 8명이 치료중이다.

　각급 학교에도 확진환자가 늘어나면서 비상이 걸렸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신종플루 치사율이 일반독감 수준으로 겁낼일은 아니라고 강조한다. 그동안 언론에서 호들갑을 떠는 바람에 불필요한 불안감만 확산시켰다는 것이 중론이다.

　또한 개인위생만 철저히 하면 문제될 것이 없고 설령 걸렸다고 해도 대부분은 치료가 가능하다. 다만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번호에는 신종플루와 관련한 우리지역 상황을 상세히 게재한다.  〈편집실〉

　원주시는 신종인플루엔자 대책본부(본부장: 이우식 부시장)를 구성하고, 신종플루 예방을 위해 예비비 8천700만원을 긴급 투입하기로 했다. 시청 로비와 의회동, 백운아트홀 로비에 손 소독기 6대를 설치했으며, 화장실에 손 세척과 살균기능이 있는 겸용 세정제를 설치했다. 또한 열감지카메라를 구입해 대규모 행사 때 발열자를 색출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보건·의료계, 학계, 교육청, 군부대 등이 참여하는 민·관·군 협의회를 구성해 신종플루와 관련된 기관·단체의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대책을 마련한다.

　원주시보건소 관계자는 "건강한 사람이 예방 목적으로 항바이러스를 복용하는 것은 불필요한 일"이라며 "과잉대응 자제 및 근거없는 루머에 현혹되는 일이 없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