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출신 이미숙 씨의 '채화구절찬'. 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 대상 수상작, 권영진 씨의 '백무늬이충농'.

　권영진 씨의 백무늬 이층농이 '제8회 원주시 한국옻칠공예대전' 영예의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지역출신 작가로는 이미숙 씨가 '채화구절판'으로 은상을 수상한다.

　지난달 28일 열린 한국옻칠공예대전 심사위원회는 이번 대전에 출품한 92점을 심사한 결과 권 씨의 '백무늬 이층농'을 대상으로 뽑는 등 수상작 12점과 33점의 특선작을 선정, 지난달 31일 발표했다.

　정영환(대구대 교수) 심사위원장은 "대상 수상작인 '백무늬 이층농'은 목심저피칠기를 바탕으로 전통기법인 끊음질기법을 이용, 정교하게 제작돼 완성도가 높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권 씨에게는 상금 3천만원이 시상된다.

　금상인 문화재청장상에는 박미란 씨의 '포도문건칠대반'이 선정됐으며 이미숙 씨의 '채화구절판'이 은상을, 정왕선 씨의 '작품 2009'와 이수진 씨의 'Delight'이 각각 동상으로 선정됐다. 고 일사 김봉룡 선생을 기리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상하고 있는 특별상에는 배영달 씨의 '나전관복함'이 뽑혔다.

　원주시 관계자는 "예년에 비해 출품작이 월등히 증가했고 작품 수준도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좋은 작품이 많았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2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며 입상작은 21일부터 25일까지 시청 1층 로비에서, 10월 26일부터 11월 1일까지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 로비에 전시될 예정이다.

   주요 수상자　
▷대상: 권영진(백무늬이층농) ▷금상: 박미란(포도문건칠대반) ▷은상: 이미숙(채화구절판) ▷동상: 정왕선(작품 2009) 이수진(Delight) ▷특별상(일사 김봉룡상): 배영달(나전관복함) ▷장려상: 최태화(애기장) 박준완(만남) 박만순(초충도문갑) 주영세(어울림) 강호석(화분) 문정선(과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