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종합예술학교 최연소 합격 ‘화제’

“학사과정 빨리 마치고 미국유학 꿈”


원주가 낳은 피아노 신동 손열음양(16·사진)이 한국종합예술학교 음악원 최연소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손양은 지난 9월 예술영재선발과정에 합격했다. 예술영재 시험은 중학교 3학년 재학생, 중학교 졸업생및 고등학교 재학생들이 지원하는 것으로 손양은 응시자 15명중 9명을 선발하는데 포함됐다.
이에따라 지난 8일부터 치른 1차, 2차 시험을 거쳐 피아노과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됐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예비학교를 다니며 실력을 쌓아온 손양은 “음악 이론과 서양음악사등의 전문 음악 공부를 열심히 하겠다”면서 “국내 연주 활동도 열심히 하고 방학 기간을 이용해 해외 연수를 통해 국제콩쿠르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학사 과정을 빨리 마치고 미국으로 유학가 석사 과정 이상을 공부해 전문연주자가 되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


놀라운 집중력과 즉흥성 그리고 타고난 영감으로 국제 음악계에서도 주목 받고 있는 손양은 97년 영차이코프스키 국제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세계적인 콩쿠르대회를 휩쓸었다.


손양에게는 늘 ‘최연소 연주자’라는 수식어가 빠지지 않았으며 독일, 미국, 서울시향, 원주시향등과도 협연했다.
지난 99년에는 대한민국 장한 청소년 문화적 감성 부문 대상을 타기도 했다.

<서연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