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인형극제에서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춘천인형극장, 육림랜드, 봄내극장, 옥산포교회, GS마트, 브라운5번가에서 열리는 춘천인형극제가 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간 펼쳐진다.

해외 6개 극단과 국내 41개 전문인형극단, 29개 아마추어극단이 참여해 다양한 인형극을 선보이는 이번 축제에서는 어린이들을 무한한 상상력과 꿈이 가득한 세계로 안내할 것이다.

1989년에 처음 개최된 춘천인형극제는 국내외 인형극단과 인형극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매김 했다. 인형극과 더불어 다채로운 부대행사에 참가하는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예술적 체험을 제공하는 공연예술축제이다.

올해의 해외 공식초청극단은 빨간 기관차가 등장해 관객과의 벽을 허물고 현실을 환상으로 만드는 호주 오스카(Oskar)의 올 어보드, 각양각색의 삼각형으로 사계절을 표현한 일본 트라이앵글(Triangle)의 포 시즌즈, 물과 빛으로 물들여내는 환상적인 동화 세상을 보여주는 프랑스 바바라 멜루이(Barbara Melois)의 다이아페니 요정의 기억, 재즈의 한 장르인 스윙 송과 유머, 곡예, 판토마임 등 독특한 캐릭터들과 어우러진 체코 파벨 방겔리(Pavel Vangeli)의 스윙잉 마리오네뜨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춘천인형극장 주변과 시내 곳곳에서 열리는 개막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하면서 배울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이 열리는데 매일 저녁8시에는 극단 영의 대형 그림자극 동물의 사육제, 퍼니밴드의 신나는 퍼포먼스 음악공연, 고성오광대공연, 정성모의 매직히스토리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축제공연이 있더. 또 매년 일반인과 인형극인들을 위한 워크숍이 진행되는데, 올해는 국내 처음으로 소개되는 인형극 테라피 강연과 워크숍이 열린다.

지난 1995년 문화부지정 우수지역축제로 선정되어 성공적인 지역축제로 인정받고 있는 춘천인형극제는 2002년부터는 해외극단에게만 적용되었던 공식초청제도를 국내 극단에 확대 적용하고 있다. 자세한 프로그램은 홈페이지(www.cocobau.com)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문의: 242~8450(춘천인형극장)

임춘희 기자

임춘희 기자  h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