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빅3콘서트도 추진

　주로 연극무대로 활용된 인동소극장이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을 꾀한다.

　도라도리예술사무국은 지난 2일 인동소극장에서 펼쳐진 자유와 바람의 혼을 찾는 시인이자 가수 강태성 씨의 공연을 시작으로 8, 9월 두달간 '작은음악이야기'라는 무료 상설공연을 펼친다고 밝혔다. 9일에는 도라도리예술사무국 대표이자 지역내에서 '칠수와 만수'로 유명세를 타고있는 칠수(본명: 성기철)의 공연이 예정돼 있는 등 매주 일요일마다 음악을 통한 이야기를 주제로 릴레이 공연을 이어갈 계획이다. 상설공연은 공연장 공간을 감안해 선착순 100명에게만 입장이 허용된다.

　지역 가수들이 등장하는 음악공연이 주를 이루지만 음악공연만 있는 것은 아니다. 유료로 운영될 콘서트, 판토마임, 연극 등 다양한 기획공연도 준비중이다. 30년 된 국내 최고참 밴드인 사랑과평화, 1980년대 대중음악의 전설 신촌블루스, 80년대 대표적인 록그룹 들국화 등이 참여하는 '빅3 콘서트'도 추진중이다.

　도라도리예술사무국 홍성남 사무국장은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기본적인 협의를 마치고 세부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9월 중순경에는 전설적인 그룹들을 인동소극장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동소극장의 활용을 고민하다 두달만 해보자며 시작한 일이지만 상설공연의 반응이 좋을 경우 연장 공연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의: 731-0944(도라도리예술사무국)